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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았던
올림픽공원
늘 하게 되는 고민
뭘 먹을까?
그러다 “순대국”으로 결정~
가기 얼마 전에
놀면뭐하니에서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궁금하니 가보기로!!!
뭔가 느낌이 싸하달까~
저 멀리 300미터 앞에서
사람이 바글바글한 느낌이었어요.
헐 역시나!!
이 날 날씨가 좋긴 했는데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어요 ㅠㅠ
일단 문 앞에 있는 기계로
예약을 하니
카톡으로 알림이 오는데….
40팀이 눈 앞에 ㅋ
(이거 실화냐 ㅠ 저녁 시간보다 이른데 ㅠ)
줄서기 어플 <테이블링>이랑
연결되었는데
현재는 원격으로는 불가한 것 같더라고요.
과연 무엇때문에
사람이 이리도 많다는 말인가.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라는데
하필 엄마를 모셔가서
마냥 그렇기는 ㅠ
여섯시가 지나도 고작 21번째 ㅠ
하는 수 없이 올림픽공원을 더 돌기로~
앞에 있는 박물관을 돌고
꽃구경도 했는데
얼마나 지났을까요?
너무 지쳐가요. ㅠㅠ
여전히 사람들로 가득하고
차라리 포장이 빨랐을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이 분들도 모녀로
보이셨는데 고생길이 걱정되더라는 ㅠ
앞에선 놀면뭐하니에
나왔던 장면이
무한반복 되고 있었고,
기다림과 짜증을 줄여주기 위한
차가 마련되어 있어서
그나마 화를 참고 기다리시던 어머님
미안해요 ㅠㅠ
잘못된 선택을 했네요 ㅠㅠ
이제 여섯번째!!!
3번째!!
드디어 다음이다!!!
그리고 얼마 있다가 저희도 불려서 들어갔습니다.
5:15분에 등록해서
6:45분에 들어갔으니 일단 1시간 30분 소요
생각보다 안쪽에는 자리가 많던데,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앉자마자 반찬과 헛개수가 셋팅이 됩니다.
목말라서 한 번에 들이켰네요.
블로그에서 봤던 메뉴판과는 약간 달랐지만
저희는 <편백정식을 영양돌솥밥으로 추가한 것>과
<얼큰순대국밥>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린 게 너무 아까워서
<오징어숯불구이>도 하나 시켰습니다.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요.
기다리면서 헛개차가 맛있어서
계속 들이켰네요.
메인인 편백정식이 나왔습니다.
사실 특별한 맛이라고 하기보단
아는 맛이라 무서운 맛이랄까...
그리고 또 다른 메인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먹었던 순대국은
보통 하얀국물이 많았던 것 같은데
양념장이 이미 들어가 있어서
조금은 덜어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약간 얼큰하면서 느낌함을 줄여줘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 시간 40분을 다시 기다릴 것인가는?
영양돌솥밥은 2천원 추가하면 가능하니,
한 번 드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징어숯불구이는
맥주안주로 딱일 것 같은데 약간 매콤하면서도
짭쪼롬한 맛이었습니다.
1시간 40분 기다려서,
20분 만에 다 먹어버린 순대국밥!
생각은 날 것 같은 맛이예요~
기다려서 먹을 수 있을지는 너무 무섭지만요~
궁금하면 드셔보시는 걸로!
청와옥 본점
주소 :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48 반도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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