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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가을만이 지닌 느낌, 냄새, 색깔이 있는 것 같아요.
전 계절 중에 가을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해질 무렵 저녁 노을이 지는 순간이 특히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이런 가을을 만끽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저는 자전거를 추천합니다.
문득 인터넷도 안되는 아이폰4를 가지고 씨티 바이크를 타고
무작정 뉴욕 시내를 돌아다녔던 4년전이 떠오르네요.
맨하탄에서 센트럴파크를 돌다가 하루치 자전거 비용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포기하지 않고
브룩클린 브릿지까지 쌩쌩 달렸던 그때가 떠오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때였는데,
한국에 돌아온 이후로는 시간의 흐름에 맡긴 채 살아가기보단
일에 쫓기기 바빴던 것 같네요.
상대적으로 너무 짧게 느껴지는 가을인데,
4년 전 그때처럼 걱정없이 자전거나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따라 그 날이 생각나는 이유는 뭔지~
가을엔 역시 자전거!
바람에 몸을 맡기고 어디든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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