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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9


얼마만의 꽃놀이인가!
코로나 때문에 전국의 축제가 다 중지되었다가
하나 둘 다시 시작되는 분위기이죠?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석촌호수>
가보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에 비와서 꽃이 얼마나 피었을까 했는데
하루 하루 조금씩 피어나더니
이번 주말엔 꽤 풍성해졌더라고요.

사람이 많을 것은 당연지사겠지만
이번 주가 아니면 못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몸을 던져보기로 했습니다.


8호선을 타고 석촌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와 걸었습니다.
맑은 하늘이 반겨주더군요.

 

 

일단 커피를 한 잔 마시자는 생각에 스타벅스
사이렌오더로 시켰는데 제 앞에 39개팀의 음료가 ㅠ


주문하기 전에 지점의 혼잡도나
시간이 떴었더라면 주문을 취소했으련만 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쪽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도 사람, 저기도 사람…



픽업존에선 난장판이 되어 있었고,
주인을 잃어버린 음료들이 즐비해있었습니다.


그렇게 30분은 되서야 받을 수 있었던 음료
스타벅스는 안가는 걸로 ㅠ

사람 너무 많아요 ㅠ





어찌됐건 음료는 겨우 받아들고,
해질무렵의 석촌호수를 둘러봤습니다.


언제 와도 좋은…
사람은 정말 너무 많다..ㅠ


비가 안오면 이 모습을 조금 더 오래 볼 수 있을텐데..
조만간 또 비소식이 있어 서둘러 볼 수 밖에…


날씨도 좋고,,
꽃도 있으니 맥주나 있으면 딱이지만 ㅋ
이 놈의 코시국으로 ㅠㅠ


해질 무렵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이 무서운 인파 속에서도 또 보러 오게 되는 건


너라는 녀석 때문이겠지?


가만히만 있어도 좋은 호수며,
꽃까지 곁들이고 있어주니
너무 좋아요.


이대로 시간이 멈추어줬으면 하지만
시간은 그렇게 갑니다.

다음주면 이 모습을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무서운 코로나 속에서도 다시 찾게 된 석촌호수


얼른 이 무서운 질병에서 벗어나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꽃놀이 할 수 있을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시간아, 천천히…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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