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선물 추천 - 과일(ft.농르메스)

 

동생도 이제 결혼을 하긴 하려나 봅니다.
계속 같이 살 것 같았는데
그건 저만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여러 가지의 사정과 환경으로 고민하다
올 해 말에 결혼을 하기로 한 동생.

양가 상견례 날짜를 잡고,
처음 뵈러 가는 자리에 빈 손으로 갈 수 없어
선물을 준비하게 되었죠.

동생이 고민고민 하다 선택하게 된,
농르메스라는 스토어에서 과일선물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리미엄 제철 혼합 과일세트(66천원)였는데,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면 그 날짜에 도착한다고 해서 주문해보았습니다.

택배 박스에 잘 포장되어 왔고,
선물도 에르메스를 벤치마킹한 건지 깔끔하더라고요.

원래 선물로 과일은 참 어려운데,
그래도 믿고 한 번 주문해보았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포장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도 과일이라 좀 염려스러워서 가기 전에 한 번
확인차 열어보기로 했습니다.

포도, 망고, 체리, 사과, 멜론, 참외, 귤, 오렌지, 복숭아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제철 과일로 매번 바뀌는 모양인데,
생각보단 조금 비어보이는 느낌이긴 했습니다.

플라스틱에 각각 담겨서
보기 좋은 면도 있는 반면에,
자릴 차지해서 오히려 더 빈해보인다는 느낌이랄까.

농르메스 - 홈페이지 출처 참조

이런 느낌을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조금 더 과일을 사서 넣을까 하다가
시간도 없고 해서 잘 포장해서 가져갔어요.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셨더라면 좋았을텐데,
과일은 역시 보고 사야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약간은 아쉬웠다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는...
슬프고도 슬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