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하지? - 구리한강시민공원

이제 3월의 시작입니다.
2월 마지막 주말에 집에만 있기는 아쉬워
<<구리한강시민공원>> 에 다녀왔습니다.

이 날은 비가 온 다음 날이라 그런지 아주 맑은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역시 비온 뒤라 바람은 좀 쌀쌀했습니다.
패딩을 입지 않았더라면 엄청 추웠을 것 같다는...

주말인데도 차는 별로 밀리진 않아서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는데
일단 편의점이 보이길래 얼음컵을 하나와 달달한 마끼아또를 집어 들고 나왔습니다.
다들 따뜻한 라면과 커피를 마시는데,
얼죽마ㅋㅋㅋㅋ

하늘이 너무 맑아서 기분이 상쾌하더라고요.
하늘을 나는 연을 보고 있자 하니,
나도 어딘가로 좀 날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새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ㅠ)

일단 물을 보자 하니
마음의 평화가 좀 찾아오더라고요.
룸메이트가 없이 혼자 와서 조금 심심하긴 했지만
이렇게 가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반대쪽으로 걷자 하니 저 멀리 롯데월드 타워가 보이더라고요.
조금 더 걷다보니...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더라고요.
시원한 커피를 들이키며 조금 쉬어갑니다.

바람만 아니면 정말 좋은 날씨였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정말 다 좋았는데 물가라 그런지 바람이 엄청나더라고요.

조금 더 쉬었다 갈까 했지만,
또 다른 곳을 가보기 위해 발걸음을 돌려봅니다.
생각없이 걷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더군요.

주차 요금은 기계에서 미리 정산하고 가면 되는 시스템이었는데,
30분까진 무료,
1시간까진 천 원이었어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정산을 해보니 저는 44분 동안 있었네요.
혼자인데다가 바람이 불어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룸메이트가 돌아오면 함께 오는 걸로!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 꾸욱^^